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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입고 여행갈래?”…세계최초 한복여행사진전 ‘성황’
-‘모두의 한복여행:땅따먹기’ 3회째 개최
-서울 인사동 쌈지질 계단 갤러리
-한복여행가 36인 총 160여점 출품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한복여행가들의 사진전이 잇따라 열리며 관심을 받고 있다.

한복여행가들로 구성된 ‘한복여행가’단체가 지난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쌈지길 계단갤러리에서 한복여행사진전 ‘모두의 한복여행: 땅따먹기’를 열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참여자 13명, 출품작 50점으로 시작된 제 1회 사진전 이후 3번째 잇따라 열리는 전시회다.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은 결혼식이나 돌잔치에 겨우 입어 있어 볼 정도의 환경이 됐지만 세계 곳곳의 다양한 풍경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면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새삼느끼게 된다. 특히 최근 10-20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한복여행이라는 키워드에 앞서 열리는 한복여행사진전으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한복여행가 사진전[사진제공=한복여행가 사진전]

‘한복여행가’ 단체는 한복을 입고 국내와 세계를 누비며 여행을 하는 한복여행가들의 모임이다. 이들을 통해 소개된 한복여행 국가만 해도 싱가포르, 일본, 마카오, 중국, 피지, 몽골, 터키,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스페인, 미국, 스위스, 체코, 헝가리, 에콰도르, 페루, 남미국가-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그리고 네팔 등 28개국으로, 총 150개 도시 이상을 담아온 사진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몽골여행 [사진제공=권미루]

이들은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 각지에 자연스럽게 알림과 동시에 외국인에게 한국에 대한 호감과 전통의상의 미를 선보이는 등 보이지 않는 민간외교 활동까지 한 셈이다.
몽골여행 [사진제공=권미루]

한복여행가 권미루 대표는 “한복입고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무엇까지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여행지에서도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한복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대표는 “이제 한복은 입어야 하는 옷이 아니라 입고 싶은 옷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복여행 사진전을 관람하는 사람들 [사진제공=한복여행가 사진전]

오는 15일, 참여 한복여행가들과 한복놀이단은 함께 ‘외쳐라815, 춤춰라815’ 라는 주제로 오후 1시, 현장에서 플래시몹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미루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 이어 제4회 한복여행사진전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한다.

3번째 진행 중인 ‘모두의 한복여행:땅따먹기’ in 인사동은 오는 30일까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8시 30분까지 계속된다. 한복여행가 단체가 주관하는 본 전시는 한복진흥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한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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