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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구역‘처음’은 나…건설업계 ‘최초 마케팅’뜨겁네
분양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건설사들이 ‘최초 마케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지역 또는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은 내걸어 수요자에게 쉽게 각인시키고, ‘처음’이라는 선점효과를 통해 분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14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하는 경기 안산시 선부동 ‘안산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안산 최초로 중소형 면적(84㎡A)에 4베이 4룸 설계를 적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하 4~지상 47층 10개 동에 아파트 1600가구(전용 59~84㎡), 오피스텔 440실(전용 18~22㎡)로 이뤄진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 평택 세교지구에서 최초로 5베이(Bay) 설계를 적용한 ‘힐스테이트 평택’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33개동에 총 2807가구(전용 64~101㎡)가 들어선다. 이달에는 64~84㎡ 822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73㎡이상에서 4베이, 전용 84㎡C타입은 5베이 설계를 적용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이 역시 이달 분양 예정인 충남 당진시 송악읍 ‘힐스테이트 당진 2차’의 경우는 당진시 최초로 범죄예방 환경설계인 ‘셉테드 인증’을 획득하는 아파트란 점을 강조한다. CCTV 사각지대 최소화, 지하주차장 내 비상벨, 단지 내 산책로에 보안등 설치 등 24시간 안전한 단지로 구현된다. 현관 앞 센스감지를 통해 거동 수상자의 접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현관 안심 카메라도 설치된다. 지하 3~지상 27층 17개동 총 1617가구(전용 62~99㎡)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이 9월 강원 속초시 청호동에서 분양하는 ‘속초 아이파크’는 속초 내 첫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로 이 지역 최고층인 29층으로 설계된다는 점이 마케팅 포인트다. 속초해수욕장과 청초호가 가까워 바다와 호수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9층 6개동에 총 680가구(전용 59~105㎡) 규모로 지어진다.

대림산업이 오는 10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서 분양예정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단일 분양 가구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란 점을 강조한다. 지하 2~지상 29층 67개동에 총 7400가구(전용 44~103㎡)가 지어지며 이중 일반에 6800가구를 공급한다.

최근 잔여가구를 분양하고 있는 용인시 ‘신동백롯데캐슬에코’는 지하 3층~지상 17~40층 26개동, 총 2770가구(전용 84~199㎡) 규모의 대단지로, 국내 최초로 야외골프장과 국제 규격 수영장을 갖줬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건설업체들의 이같은 최초 마케팅은 실제 고객들을 사로잡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는 지난 7월 건설업계 최초로 의정부 역사 내 홍보관을 열고 마케팅을 시작해 하루 평균 1000여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4월 분양한 ‘김포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3차’는 김포한강신도시 내 최초로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갖춘 단지인 점을 홍보해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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