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화이트스완 김수진, 턱괴물 수학강사가 40일만에 여신으로
[헤럴드경제] 지난 10일, JTBC의 메이크오버쇼<화이트스완>이 스페셜 편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이 날 방송에서는 그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눈다는 취지에서 그 동안 출연한 사례자들과 의료진이 함께 봉사활동을 다녀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방송 이후에 사례자들의 최근 근황을 엿볼 수 있는 계기도 됐었는데, 그 중에서도 방송 당시 40일의 기적을 선보이며 이슈가 됐었던 9회 출연자 턱괴물 선생님 김수진씨의 모습이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수술 전, 수학 강사로 일하고 있던 김수진씨는 한 눈에 보기에도 턱이 한쪽으로 틀어진 심각한 안면비대칭을 가지고 있었다. 말을 많이 하는 직업 특성 상 턱관절에 무리가 잦았고, 두통까지 동반하는 고통이 이어졌다. 안면비대칭으로 인한 구취문제까지 발생하다 보니 ‘어디선가 자꾸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아이들 때문에 매번 눈치가 보여 수업에 100% 집중 하기가 어려운 날들이 이어졌다. 게다가 부정교합으로 인해 씹는 게 쉽지 않아 소화를 위해 삼시 세끼를 죽이나 잘게 자른 면 위주로 섭취해야만 했다.



철 없는 학생들이 ‘턱괴물’, ‘턱주가리’라며 장난으로 던지는 말들과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은 수진씨의 성격마저 변하게 만들었다. 매사에 방어적이고 수동적일 뿐 아니라 충동적인 성향이 강해져 사소한 일 한 가지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주변사람들과 싸우는 일도 잦아졌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과의 관계도 원만할 수 없었고, 결국 선생님의 꿈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메이크오버쇼 최초로 양악수술과 윤곽수술 후 최단 기간인 40일만에 반전 미모를 선보이며 놀라움을 선사했던 수진씨는 방송 당시보다 더욱 물오른 미모를 선보인 것은 물론이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나는 사람으로 달라져 있어 보는 이들도 흐뭇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화이트스완의 일원이라는 걸 평생 잊지 못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 같다”는 소감도 함께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