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박정규 기자/fob140@heraldcorp.com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청주의 한 여고생이 또래 친구들에게 폭행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 당시 미성년자들에게 객실을 대여한 모텔 주인 임모(26ㆍ여) 씨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의 자신이 운영하는 모텔에 박모(17) 양 등 10대 청소년 6명에게 객실을 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임씨에게 주민등록증을 제시한 홍모(16) 군 등 10대 2명은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2명 역시 공문서 부정행사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5시께 임씨의 모텔에서 밖으로 나온 박양은 고교 중퇴생인 김모(17) 군 등 10대 3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 경찰은 김군을 공동 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청주=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