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제2 연평해전 전사자 장병을 추모하는 ‘연평해전 영웅의 숲’ 착공식이 지난 11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연평해전 전사자 6인의 유가족이 모두 참석했으며, 당시 357호 갑판장이었던 이해영 원사, 전자장이었던 전창성 상사를 포함해 한미연합사 및 해군본부 대표 장성들도 참석했다.
기념식수에 참석한 고 윤영하 소령 아버지 윤두호 씨는 “우리 여섯 아들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숲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기쁘다. 많은 국민이 참여해 주셨다니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평해전 영웅의 숲은 크라우드펀딩으로 조성되며 직장인, 국회의원, 기업, 현역 및 예비역 군인 등이 모금에 참여해현재까지 3600여만 원이 모였다.
김태호 국회의원과 육군 장성 출신 한기호 국회의원이 참여했으며 기업은행은 연평해전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며 2000만 원을 기부했다. 또 영화 ‘연평해전’을 제작한 김학순 감독은 “영웅들의 숲에 살아 숨 쉬는 자연의 모든 벗들이 모여 쉴 수 있기를” 이라고 참여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연평해전 영웅의 숲’ 조성을 위한 모금은 8월 31일까지이며 숲은 10월 중 완공 예정이다. 참여는 온라인 모금 페이지인 ypheroforest.org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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