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사업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및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은 지난 2007년 공사중단 이후 2015년 재착공 예산에 52억 원(총 7개공구, 1개 공구당 평균 7억 원)이 배정되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재 착공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경기 화성에서 충남도 홍성까지 총연장 90.0km, 총사업비 3.8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산에 400억 원(총 10개 공구, 1개 공구 당 평균 40억 원)이 배정돼 보상비마저도 부족해 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추경으로 보성-임성리 100억 원, 서해선 400억 원이 편성돼 중단된 용지 보상비 집행이 재개할 수 있게 돼 정상적인 공사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번 추경 편성분에 대해, 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해 전남 보성ㆍ장흥ㆍ강진ㆍ해남ㆍ영암ㆍ무안·목포 지역 및 경기도 화성ㆍ평택, 충남도 아산ㆍ당진ㆍ예산ㆍ홍성 지역의 경기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 7월 27일 강영일 이사장 주재로 긴급 추경 조기집행회의를 개최했고 29일에는 세부 공구별로 예산배정을 완료하는 등 신속한 추경집행을 위해 매월 집행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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