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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 관광객 위한 역대 최대 ‘쇼핑축제’ 열린다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이 오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79일간 전국 12개 지자체에서 개최된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한국방문위원회가 1~2월 비수기 관광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숙박ㆍ쇼핑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보통 겨울에 진행하던 것을 올해 여름으로 일찍 앞당겼다. 메르스 직격탄을 입은 관광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올해 행사는 범정부 차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240개 업체, 2만8000개 업소가 행사에 참여한다. 첫해 행사 때 55개 업체, 1만4000개 업소가 참여했던 것에 비해 업체 수 기준으로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올해에는 2040 중화권 여성들을 코어 타깃으로, 보다 풍성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호텔은 최대 55% 할인을 내걸고 2박 숙박시 무료 1박을 제공한다. 이비스앰베서더 명동도 1박 숙박시 무료 1박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과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노선에 대해 선착순 1500명을 대상으로 ‘1+1’ 행사를, 제주항공은 전 노선 80% 할인 혜택을 실시한다. 코레일도 KTX 자유석 50% 할인에 동참한다.

프리미엄아울렛, 롯데면세점은 최대 80%까지, 동대문 두타는 최대 60%까지 할인을 진행한다. 올리브영, 이니스프리 등 뷰티업계도 반값 행사를 실시한다.

한류 체험 및 문화관광을 위한 공연 및 지역축제 연계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달 17일부터 ‘한ㆍ일 우정주간 2015 JYJ 멤버십 위크’가 시작되고, 9월 4일에는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그랜드한류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비슷한 시기 인천문학경기장에서는 ‘2015 인천한류관광콘서트’가 열린다. 제주와 강원 지역에서도 각각 ‘K팝 페스티벌’ 개최가 예정돼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실시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을 외국인 관광객에도 확대 적용, 무료 입장 혜택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밖에 동대문 두타광장에 이벤트 센터를 설치, 순금 10돈부터 작게는 음료교환권까지 1000여종의 경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코리아그랜드세일 혜택을 내국인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침이 추진된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내수활성화 차원에서 내국인에도 할인 혜택이 적용될 수 있도록 각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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