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영화 1편 126초만에 다운
서비스 적용범위도 국내 최대
KT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기가(GiGA) LTE 서비스로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 KT에 따르면 기가 LTE 사용자는 지난 6월 대비 7월에는 2배 이상 늘었다. KT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단말 3~4종에도 탑재해 기가 LTE 적용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기가 LTE는 세계 최초로 3밴드CA(주파수묶음) LTE와 와이파이(WiFi)를 하나의 통신망처럼 쓰는 기술로 기존 LTE보다 15배 빠르고 3CA보다 4배 빠른 최대 1.1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기가 LTE는 5G 핵심기술로 평가되는 이종망 융합기술로, KT가 2013년 세계최초로 선보인 LTE-WiFi 융합 기술에서 진화된 개념이다. 지난해 9월부터 삼성전자와 긴밀하게 공동개발을 진행한 끝에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표준화 단계에 머물러 있던 기초적 수준의 이종망 묶음 기술을 발전시켜 모바일 환경에서도 기가급의 속도를 제공한다.
UHD 영화 1편(약 18GB)을 약 126초만에, 초고음질 무손실(FLAC) 음원 100곡(약 3GB)도 약 21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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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가 LTE는 세계 최초로 3밴드CA(주파수묶음) LTE와 와이파이(WiFi)를 하나의 통신망처럼 쓰는 기술로 기존 LTE보다 15배 빠르고 3CA보다 4배 빠른 최대 1.1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
KT에 따르면 기가 LTE를 이용하면 다운로드 시간은 최대 75% 줄일 수 있으며,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평균 50% 안팎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KT는 기가 LTE 서비스 구현을 위한 적용 지역 범위가 국내에서 가장 넓다. 전국 20만개 LTE 기지국과, 14만개 기가 와이파이를 비롯한 국내 최다 30만개 와이파이 적용 지역을 확보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기가 LTE는 LTE와 와이파이 네트워크 모두 구축이 된 지역에서 구현 가능하기 때문에 두 개 네트워크 간의 교집합이 넓을수록 유리하다. 또 기가 LTE는 동영상, SNS, 게임 등 콘텐츠 공급자에 관계없이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하다. 이는 KT가 독자 개발해 특허 등록한 이종망 병합 게이트웨이 기술을 통해서 구현이 가능하다.
KT는 지난 6월 16일부터 데이터 선택 요금제 599이상 고객 중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이용자에게 데이터 과금없이 기가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적용 단말 기종을 신규 모델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형석기자/su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