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확성기 방송으로 되겠어?’ 누리꾼들, 北 지뢰도발에 강경대응 촉구
[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지뢰도발 보복이 확성기냐?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북측의 지뢰도발에 누리꾼들이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부사관 2명이 크게 다친 폭발 사고가 북 측이 도발 목적으로 매설한 목함지뢰 때문임이 밝혀졌다. 10일 군 당국이 ‘북 측에 강경한 대응으로 맞설 것임’을 밝힌 가운데 다음, 네이버와 SNS, 온라인 커뮤니티의 누리꾼은 한 목소리로 군의 확실한 대응을 촉구했다.

누리꾼들은 ‘북한의 소행이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디 ‘cjyw****’를 사용한 누리꾼은 “이건 명백한 도발행위다. 당장 원점타격 감행하라!”라고 언급했고, ‘hoon****’이란 누리꾼도 “이러한 도발 문제를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사진 = 국방부, 공동취재단]

또한 당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그걸로 되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pg70****’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우리는 언제 보복하나요? 수십 명씩 죽어도 보복은커녕 쉬쉬하기 바쁘네요”라고 비판했고, 한 트위터리언은 “지뢰도발 .... 보복이 확성기냐? 융단폭격을 해도 시원치않다”고 수위를 높였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난 10일 5시 경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중단된 이후 11년 만이다.

군에 대한 비판 대부분은 ‘안일한 대응’을 문제삼는 의견이었다. 한민구 국방장관이 강경대응을 시사하자, 다음의 ‘아직도못다한사랑’이란 누리꾼은 “꼭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아 따뜻하다’란 아이디의 누리꾼도 ‘말로만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한 장관의 의견에 동조했다.

한편 부상 장병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글도 있었다. 다음 누리꾼 ‘내일이냐’는 “젊은 장병들에게 먼저 위로를 전합니다”라고 적었다. 또한 누리꾼 ‘에이스’도 “장병 두분 모두 빨리 쾌유하셨으면 합니다”는 코멘트를 달았다.

북측의 목함 지뢰 도발에 군은 더욱 강경한 대응으로 나설 방침이다. 한 장관은 11일 국회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대북심리전 확성기 방송도 (어제부터) 재개했고, 그걸 기초로 우선적 조치를 하고, 차후 할 것들은 검토를 할 것”이라며 조치를 더욱 강화할 의지를 드러냈다.

ks00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