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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도 디젤차 인기… 19년만 10만대 판매 돌파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디젤차는 일본에서도 인기다. 19년만인 올해 10만 디젤차가 일본시장에서 팔릴 전망이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의 디젤차 판매 대수는 8만2000대다. 올해 10만대 돌파는 이미 달성한 것이나 다름없다.

일본의 디젤차 시장 규모는 배출가스 규제 강화와 하이브리드의 인기로 연 1만대 미만으로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2009년 이후 가파른 판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9년 5000대, 2011년 9000대에서 2013년 7만6000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일본의 디젤차 시장 규모는 연평균 77%씩 성장했다.

일본과 독일업체 디젤차 출시, 세제 감면, 구매 보조금 지급이 디젤차의 판매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도요타가 8년만에 랜드크루저를 개량해 SUV 디젤 모델을, 마쓰다가 데미오와 SUV CX-3를 출시했다. 또 독일의 BMW와 벤츠가 주력 모델 중심으로 디젤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클린디젤기술 도입으로 디젤차도 친환경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되면서 취득세 등이 2009년부터 면제됐으며, 2017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구매보조금은 최대 35만엔이다.

이런 디젤차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독일 폭스바겐이 주력 모델인 골프와 파사트의 디젤 모델 투입을, 도요타 등 일본 8개 업체는 독일에 비해 떨어진 디젤엔진 기술 강화를 위해 지난해 합작법인을 만들었다. 정부의 클린디젤 지원 정책과 업체들의 투자 강화로 일본의 디젤차 시장은 확대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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