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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들이 뭔데??’ …데이비드 베컴 자식교육 지적한 누리꾼에 분노
[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당신들은 내게 왈가왈부할 권리가 없어! (You have no right!)”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하퍼(하퍼 세븐 베컴)의 공갈 젖꼭지(더미, Dummy) 사용을 문제삼은 누리꾼에 언짢은 심기를 드러냈다.

베컴 가족은 지난 8일과 9일 (미국 현지시각) 서부 헐리우드의 휴양지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한 언론에 포착됐고,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는 하퍼의 사진도 찍혔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를 문제 삼았다. ‘서양 나이로 이제 네 살이 된 하퍼가 아직도 공갈젖꼭지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요지였다. 한 페이스북 유저는 “하퍼가 도대체 몇살이지? (How old is Harper Beckham?)”라며 “나는 왜 아직도 하퍼가 공갈 젖꼭지를 사용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I can‘t deal with the dummy situation!)”고 언급했다. “하퍼가 공갈 젖꼭지를 아직도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고 주장하는 페이스북 유저도 있었다. 
[사진 = 베컴 인스타그램]

서구 의료진들은 아이가 공갈 젖꼭지를 생후 12개월 까지만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공갈 젖꼭지를 오래 사용하면 아이의 구강구조 발달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의 주장은 의료진들의 의견과 맥락을 같이했다.

하지만 이를 본 베컴은 ‘분노’했다.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발 한 번 더 생각하라(think twice)”며 불편한 심기를 직접 드러냈다. ‘다른 부모의 자식 교육을 지적하기 이전에, 당신들은 지적할 권리 자체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냐”는 내용도 있었다. 베컴은 “아이의 몸상태가 좋지 않을 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은 아이를 편안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날 하퍼가 공갈 젖꼭지를 문 이유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페이스북 캡쳐]

베컴의 글은 게시된지 30분이 지나지 않아 17만 회의 ‘좋아요(like)’를 받을 만큼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후 7시 현재 50만 8000회의 좋아요와 1만 6200여개의 댓글이 달려 있다. 대부분 내용은 누리꾼들의 몰지각한 지적을 비판하고 베컴을 옹호하는 내용이다.
[사진 = 베컴 인스타그램]

베컴은 지난 1999년 스파이스 걸즈 출신의 팝스타 빅토리아 베컴과 결혼했다. 현재 슬하에는 아들 브루클린 베컴, 로미오 베컴, 크루즈 베컴과 딸 하퍼 세븐 베컴이 있다.

ks00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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