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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승기> 닛산의 첫 디젤 ‘궁극의 도심형 SUV 캐시카이’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이란의 한 유목민족에서 이름을 따 온 ‘캐시카이(Qashqai)’는 이름답게 자유를 추구하고 도전을 즐기는 도시 젊은 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기 위해 탄생한 ‘궁극의 도심형 SUV’다.

캐시카이는 SUV의 장점을 살리면서 패밀리 카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 특히 2007년 첫 출시 후 캐시카이 디자인을 벤치마킹하며 수많은 모델이 해당 세그먼트에 진입한 만큼, 차세대 SUV 디자인의 선구자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캐시카이는 다이내믹한 성능과 함께 안전성을 높여주는 3가지 기술이 조합된 섀시 컨트롤(Chassis Control) 시스템을 적용했다.

닛산 모델 최초로 캐시카이에 탑재된 액티브 트레이스 콘트롤은 코너 주행 시 각 휠에 실리는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 코너에서도 자신감 있는 핸들링을 선사했다. 액티브 엔진 브레이크는 섬세하게 엔진 브레이크를 가하면서 코너링을 더욱 수월하게 했다. 실제 급격한 코너에서 핸들을 갑작스럽게 꺾더라도 차체의 흔들림이 최소화되는 느낌이 들었다. 여기에다 액티브 라이드 콘트롤은 기복이 심한 노면에서 가벼운 제동을 가해 차체 상부의 흔들림을 억제한다.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활용성도 큰 장점이다. 2645㎜의 휠베이스(앞뒷바퀴 간 거리)를 바탕으로 5인 가족이 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캐시카이는 최고출력 131마력(4000rpm), 최대 토크 32.6kg.m(1750rpm)의 1.6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낮은 RPM 영역에서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해 중저속 구간이 많은 한국의 도심 환경에 적합하다. 여기에 닛산이 자랑하는 엑스트로닉 CVT(무단변속기)를 조합해 신속한 반응 속도와 매끄러운 가속성능은 물론 15.3㎞/ℓ(도심 14.4㎞/ℓ, 고속도로 16.6㎞/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캐시카이는 출퇴근과 쇼핑 등 일상 주행 뿐 아니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겸비하고 있다. 보다 강력한 주행을 원할 경우, 엑셀 페달을 강하게 조작하면 활성화되는 변속 패턴이나 수동 기어로 전환하면 자동 세팅되는 DS모드를 활용하면 된다.

캐시카이는 노멀(Normal)과 스포츠(Sport), 2가지 모드의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노멀 모드는 도심이나 저속 주행에 적합한 가벼운 스티어링을, 스포츠 모드는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AS)을 통해 묵직한 스티어링을 구현했다.

드라이빙은 즐거워야 하지만, 그보다 안전이 우선. 전방 비상 브레이크는 내장된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전방을 모니터링하고 앞차와 간격 유지 및 충돌 방지를 위한 3단계 지원을 제공했다. 앞차와 간격이 가까워지면 경고음을 울렸고, 운전자가 경고음에 반응하지 않으면 차량에 부분적인 제동이, 더 가까워지면 더욱 강력한 제동을 가한다. 평소와 다른 운전자의 조작이 발견될 경우 휴식을 취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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