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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무용단 ‘불쌍’, 독일 최대 현대무용축제에 초청
[헤럴드경제]국립현대무용단의 대표작 ‘불쌍’(Bul-ssang)이 독일 최대 현대무용축제에 공식 초청됐다.

재단법인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은 ‘불쌍’이 오는 13일부터 내달 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탄츠 임 아우구스트’(Tanz Im August)에 공식 초청돼 오는 28~29일 현지 폭스뷔네 공연장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애순 예술감독이 안무한 ‘불쌍’은 종교적 상징인 ‘불상’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것으로, 불상이 신의 얼굴이 아닌 속세에 사는 우리들의 얼굴이라는 것을 역설하는 작품이다.

‘불쌍’은 현지에서 80%에 달하는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불쌍’과 함께 안무가 이재영을 주축으로 하는 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의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 안무가 정금형의 ‘7가지 방법’도 함께 초청받았다. 이 축제에 한국 무용단이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8년 시작돼 올해 27회를 맞는 ‘탄츠 임 아우구스트’는 현대무용의 세계적 흐름을 주도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축제다.

매년 8월 중반부터 베를린 전역의 10여 개 공연장에서 세계적 명성의 안무가와 현대무용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지난해에는 14개국에서 20여 개 단체가 초청됐고, 2만여 명의 관객과 수백 명의 현대무용 예술가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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