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애교살이라고 굳게 믿은 눈밑 돌출, 알고 보니 눈밑지방?

흔히 ‘러블리’하다고 불리며 남성은 물론 여성들의 사랑까지도 한껏 받는 여자연예인들이 많다. 이들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웃을 때 반달모양이 되면서, 도톰하게 올라오는 눈밑 애교살이 돋보이는 ‘눈웃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를 통해 사랑스러운 이미지는 물론 어리고, 귀여운 인상까지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눈밑 애교살이 동안을 상징하는 트렌드로 자리 잡아 최근에는 필러를 통한 시술까지 마다하지 않는 추세다.

그런데 이러한 눈밑 애교살과 구분되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눈밑지방이다. 눈밑지방도 애교살과 마찬가지로 눈밑에 불룩 나와있지만, 애교살과는 반대로 노안으로 보이게 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다크서클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어둡고 피곤하거나 심술궂은 인상을 만들기도 한다.

실제로 애교살과 눈밑지방은 위치부터 다르다. 애교살의 경우 아래 속눈썹이 자란 지점부터 약 5mm까지 위치하고 있으나, 눈밑지방의 경우 애교살 아래에 위치하거나 애교살과 같은 곳에 있더라도 보다 큰 크기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애교살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대부분으로 시간에 흐름에 따라 크기가 커지거나 늘어지는 경우는 없으나, 눈밑지방은 후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나이가 들수록 점점 돌출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청담웰스피부과 김형수 원장은 “돌출된 눈밑지방이 시력 저하나 통증 등의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거나 어두운 인상을 준다는 데 문제가 있다.”며, “눈밑지방은 마사지나 화장품을 통한 자가 관리로는 개선되기 어려운 부분이므로 피부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해결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피부 절개식인지 레이저 방식인지 확인하자
보통 눈둘레근과 격막으로 단단히 둘러싸여 있어 잘 드러나지 않는 눈밑지방은 노화로 인하여 눈꺼풀의 지방을 둘러싼 안와격막이 약해지면서 돌출되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유전적으로 눈 주변 구조물이 약하거나, 눈 아래 지방이 많아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생기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러한 눈밑지방을 교정하는 시술은 피부를 절개하는 방식과 레이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피부 절개 방식은 눈밑의 피부를 절개하여 지방을 제거하는 시술로, 피부를 절개하기 때문에 시술 부위가 6개월 이상 붉게 나타나거나 붓기가 오래가는 등 부작용이 동반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더군다나 시술 과정에서 애교살이 절개되어 눈매가 부자연스러워지는 부분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 시술이 보다 많이 활용되는 추세다. 레이저를 활용한 눈밑지방 제거-재배치 시술은 눈꺼풀 안쪽의 결막을 레이저를 이용하여 제거한 뒤 지방을 제거하는데, 바깥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 걱정이 없음은 물론 회복 또한 빠르다는 이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지방 재배치도 가능하여 눈 주변을 보다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만들어 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 부작용 최소화하려면 임상경험 풍부한 피부과 찾아야
간단하게 눈밑지방을 개선할 수 있는 눈밑지방 교정시술이지만, 무턱대고 시술을 받게 된다면 자칫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람마다 눈밑지방은 그 모양이나 양, 탄력이 사람마다 다르며, 눈밑 골격, 격막, 근육 등 구조도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지 않고 시술을 진행하게 되면 눈밑의 주름이 오히려 도드라지는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눈밑지방 교정시술은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사전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시술 후 주의할 사항도 몇 가지 있다. 먼저 시술 당일은 결막 절개로 눈이 불편할 수 있으니 안전을 위해 가급적 자가 운전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시술 후 바로 세안과 메이크업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강한 자극으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3일 정도는 가볍게 세안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에 자극이 되는 눈비비기, 심하게 코풀기, 목욕, 과격한 운동 등은 삼가야 한다.

  김형수 원장은 “간혹 체질적으로 시술 부위에 멍이 드는 분들이 있으나, 금방 사라지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더불어 봉합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을 유도하는 시술이므로 상처가 아물기 전까지는 눈에 미세한 핏기가 보일 수 있는데, 만약 증상이 심하면 시술 받은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청담웰스피부과 김형수 원장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