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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등 남해안 일대 적조 주의보
고수온 영향으로 남해안 일대 유해성 적조가 확산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남 여수 동안∼보돌바다 수역에도 적조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0일 밝혔다.

적조주의보는 경남 통영과 고성, 남해군 일대 남해안에서 첫 발생된뒤 남해 서해상으로 확산되고 있어 어민들이 적조농도 증가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적조주의보를 발령하는 수역의 적조생물(코클로디니움) 밀도는 대부분 100개체/mL 이하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수역(두문포, 함구미, 월호수도)에서는 적조생물이 집적되어 100∼800 개체/mL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이 해역은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수온대(24∼26℃)를 보이고 있고, 일조량도 높아 앞으로 적조밀도 증가가 예상된다.

수산과학원은 이달 7,8일 지속된 강한 동풍 영향으로 경남 남해 주변수역의 적조생물이 여수수역으로 유입돼 적조 밀도와 범위가 증가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코클로디니움은 바다에 분포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여름철에 적조를 일으킨다. 어류 아가미에 부착해 어류의 산소 교환 능력을 감소시켜 어류가 폐사시킨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여수(월호수도) 주변 양식장에서는 산소발생기 가동과 먹이공급 조절 등 적조로 인한 수산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적조생물 출현상황 등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frdi.re.kr) 및 모바일앱(적조속보서비스)의 ‘적조속보’란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여수=박대성 기자/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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