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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올해의 작가상 2015’전을 서울관에서 열고 있다. 4회를 맞는 올해 참여작가는 김기라(41), 나현(45), 오인환(50), 하태범(41) 등 4명이다. 이들은 SBS문화재단 창작 후원금(각 4000만원)으로 새로운 작업을 선보이고, 전시 기간중 심사위원단 심사를 통해 이 중 1명이 오는 10월6일 ‘2015 올해의 작가’로 최종 선정된다.

김기라 작가는 정련된 영상과 사운드가 돋보이는 ‘떠다니는 마을’<사진>을 소개했다. 영화감독, 신경정신과 의사, 성우, 무용가, 시인, 현장미술가, 연기자, 음악가, 가수 등 여러 분야 전문가와 협업한 결과물을 작품으로 담았다.

나현 작가는 서울 도시 개발과 독일의 역사적 경험을 연결한 ‘바벨탑 프로젝트-난지도’를 보여준다. 작가가 연결했다는 것은 난지도와 베를린 ‘악마의 산’이다. 악마의 산은 제2차 세계대전 후 폐허가 된 도시 재건을 위해 베를린 서쪽에 전쟁 쓰레기를 한데 모아둔 곳이다.

오인환 작가의 작품 ‘사각지대 찾아가기’는 공간적 의미의 사각지대를 사회, 문화적 맥락으로 확장하고자 했다.

하태범 작가는 국내외 뉴스에 나오는 사건 사고의 모습과 목소리를 담은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을 선보였다.

오는 12월에는 후보 작가들과 최종 수상자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현대미술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11월1일까지다. 문의 (02)3701-9500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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