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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작가상’ 개편 후 첫 수상자 소설가 구병모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올 초 전면적인 변신을 선언한 ‘오늘의 작가상’의 개편 후 첫 번째 수상의 영예가 소설가 구병모의 ‘그것이 나만이 아니기를’에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은 구병모의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의 수상작 선정 이유로, “집합적인 목소리들의 징후 사이로 이야기를 직조하고 뿜어내는 힘(정홍수)”을 보여주었고. “현실의 두꺼운 벽을 관통하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부단한 창작으로 깊은 열정을 태우는 야심가(강유정)”적 면모를 꼽았다.

최종 심사에는 성석제 장편소설 ’투명인간‘(독자 투표 1위), 장강명 장편소설 ’한국이 싫어서‘(독자 투표 2위), 구병모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독자 투표 6위), 이장욱 소설집 ’기린이 아닌 모든 것‘(독자 투표 8위) 등이 올라 다퉜다.

’오늘의 작가상‘은 과거 공모제 방식을 폐기하고 2014년 6월 1일부터 2015년 5월 31일까지 출간된 모든 소설을 상의 후보로 삼아아 문호를 개방했다. 순문학뿐만 아니라 추리나 SF 등 본격 장르소설도 포함됐으며, 심사위원도 문학평론가, 소설가뿐만 아니라, 서점 관계자, 타 장르 예술가 그리고 독자까지 폭넓게 아울러 신선함을 더했다. 

심사는 322편의 1차 추천작 가운데 인터넷서점 ’알라딘‘ 독자 투표와 추천 위원 선정 결과를 합산, 10편의 작품을 2차 추천작으로 추려 이뤄졌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작품 총평에서 한국문학의 개성과 수준이 상당하다는데 공감하고, 대형 작가에 편중된 한국문학 시장에 ’오늘의 작가상‘이 독자와 출판사, 작가 사이의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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