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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여드름 하나, 피부 트러블에 좋은 음식 노하우

시도 때도 없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밤에는 열대야에 잠을 이루기 힘들다. 이런 때일수록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시원한 맥주와 치킨, 이른바 ‘치맥’이다. 특히 해가지는 저녁이 되면 근처 호프집이나 공원 등에 삼삼오오 모여 ‘치맥’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더위에 즐기는 ‘치맥’은 우리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이 체내 수분을 증발시키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져 잔주름과 기미, 뾰루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알코올은 체내의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데, 이때 여드름균이 증식하기도 한다. 알코올을 분해할 때 우리 몸에서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이 생기는데, 이 물질은 피부 염증을 악화시키고, 여드름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과음을 하면 체내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피지생성에 관여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모낭이 막혀 여드름이 더 잘 생기게 된다. 특히 여성에 비해 피부 각질층이 두꺼운 남성은 그만큼 모공이 잘 막히고 노폐물이 쌓이기 쉽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음주 시 먹는 안주류도 조심해야 한다. 매운 안주는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부를 더욱 붉게 하고, 음식의 소금기는 신체 내 수분을 정체시켜 눈과 얼굴을 붓게 한다.

음주 후 여드름 등 여름철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선 항상 얼굴을 깨끗하게 관리하면서 되도록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도 좋은 피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다.

의학계에서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들을 통해 피부에 좋은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홍삼이다.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서는 홍삼이 여드름이나 기타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켜주는 항산화 작용에 특효임을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성인 69명에게 3g의 홍삼을 8주간 꾸준하게 복용하게 한 뒤 체내 항산화 효소의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실험참가자들의 DNA 손상이 17%나 감소했으며, 체내 항산화효소는 무려 56%나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산대학교 김문범 교수 연구팀은 홍삼이 기미 등을 유발하는 색소침착 현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

김 교수팀이 여성 기미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 3g의 홍삼을 24주간 복용시킨 결과, 홍삼 복용 전 184.3이던 색소침착 치수가 복용 후 159.7로 줄어들었으며, 기미 증상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하는 기미 평가지수도 8.8에서 무려 5.6으로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피부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흑홍삼, 비타민 홍삼, 녹용 홍삼, 유산균 홍삼 등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물에 달이는 방식이 아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구축되고 있다.

최근 홍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전체식 홍삼’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 그대로를 섭취할 수 있어 그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전체식 홍삼’의 효능을 높이 사고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 제품에는 홍삼의 영양분 중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영양분은 섭취할 수 없다”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그 효능을 극찬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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