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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날 갑자기 목에 멍울이? 급성 림프절염 예방에 좋은 음식 TIP

어느 날 갑자기 발열·오한과 함께 목에 뭔가 만져지는 것을 느끼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바로 급성 림프절염(임파선염)이다. 병명조차 생소한 급성 림프절염은 말 그대로 ‘갑자기 임파선이 커진 상태’를 일컫는다.

주로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발병하는 급성 림프절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발병환자가 많다. 실제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급성림프절염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여성이 40만 2,000여 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5배가량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급성 림프절염은 말초부터 금성화농성 염증에서 화농균이 침입해서 일어난다.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결핵성 림프절염으로, 통증 없이 멍울만 천천히 커지면서 미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염증이 심해져 피부에서 고름이 나오고 결핵성뇌수막염, 골수염, 심낭염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예방이 최우선이다.

그렇다면 급성림프절염 예방법엔 무엇이 있을까? 우리 몸의 염증은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세균의 힘이 면역력을 뛰어넘을 때 생기기 때문에 급성림프절염 예방은 면역체계의 관리에 해답이 있다.

면역체계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선 적당한 운동과 숙면, 취미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등 면역력 높이는 방법을 이행하면서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필수다.

의학계에서 대표적인 면역력 강화 음식으로 손꼽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면역력 증진 식품으로, 국내외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이 입증됐다.

일본 가네코 심장병원 가네코 박사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면역력 보강 음식임을 밝혀냈다.

박사팀은 병원에 근무하는 건강한 직원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두 달간 홍삼을 복용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가짜 약을 먹이고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살펴보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홍삼 복용 그룹의 독감 발병률은 28.6%에 불과했지만, 가짜 약 복용 그룹의 독감 발병률은 무려 73.3%에 달했다.

서울아산병원 조영걸 교수는 에이즈 환자를 대상으로 홍삼이 면역력 강화에 탁월함을 증명했다.

교수는 임상시험 참여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800g을, 다른 그룹에는 8,000g의 홍삼을 10년간 나눠서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800g의 홍삼을 섭취한 그룹은 면역세포의 수가 연평균 49개나 감소한 반면, 8,000g의 홍삼을 섭취한 그룹은 14개만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최근 면역 질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자 면역력 강화 효능이 입증된 홍삼의 인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인기를 반영하듯 흑홍삼, 비타민홍삼, 유산균홍삼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물에 우려내는 기존의 홍삼들과 달리, 자연에서 나는 음식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100%를 다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 방식을 따른 ‘전체식 홍삼’은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건강프로그램에 출연해 “홍삼의 영양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영양분과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영양분을 모두 섭취하기 위해선 홍삼을 물에 달이는 방식이 아닌, 통째로 갈아 먹어야 한다”며 “채소나 과일을 우려낸 물을 마시는 것과 통째로 갈아 만든 것을 마시는 차이”라고 덧붙였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갈아먹는 것이 좋다”며 전체식 홍삼의 이점을 언급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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