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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 노른자 연구 결과 “항암효과” … 콜레스테롤 수치도 변화없다
[헤럴드경제]계란 노른자가 항암은 물론 DNA 손상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건국대는 축산식품공학과 백현동(54) 교수가 ‘계란 난황의 단백질인 포스비틴의 인체 유래 암세포에 대한 세포독성과 항유전독성 연구’ 논문으로 지난달 미국 가금과학협회(PSA) 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백 교수에 따르면 계란 노른자 속 주요 단백질 중 하나인 ‘포스비틴’은 계란 한 개(60g) 당 0.22g이 들어 있다.

이 포스비틴을 사람의 다양한 암세포에 적용하자 암세포 성장이 더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궁암, 위암, 간암에 효과가 크지만 유방암, 폐암에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작았다.

또한 포스비틴은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물에 의한 DNA 손상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백 교수는 “계란 노른자 속 포스비틴이 앞으로 암세포를 줄이는 기능성 식품 및 의약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계란의 노른자가 콜레스테롤 수치와 직결돼 있다고 알려져 왔던 이전의 통념을 뒤엎는 연구결과도 주목을 끈 바 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최근 시드니대 보든 연구소가 계란을 섭취하는 양과 관계없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주도한 닉 풀러 박사는 “이전에는 계란을 많이 먹으면 심혈관계 질환에 부작용을 초래하고 2형(성인) 당뇨 환자에게는 자칫 죽음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었다”며 “이번 조사 참가자 중 이미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계란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별 다른 문제가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풀러 박사는 “계란을 많이 섭취한 그룹의 혈액 속에서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대조군보다 조금 높게 나왔다”며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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