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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간격 1년 미만 땐 골다공증 위험성 커진다"
[헤럴드경제] 임신을 한 뒤 1년 안에 또 다시 임신을 하면 골다공증 위험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27세 이전에 첫 임신을 한 여성도 골다공증 위험성이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굴신 에스로이 미국 예일대 박사는 골다공증 폐경 여성 239명과 골밀도가 정상인 폐경 여성 298명의 과거 임신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출처=123RF]

과거 임신 간격이 1년 미만인 폐경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률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에스로이 박사는 밝혔다. 반면 임신 간격이 2∼3년인 여성과 5년 이상인 여성은 골다공증 위험도에 차이가 없었다.

이유는 체내 칼슘 때문이다. 북미폐경학회 제임스 류 박사가 연구결과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임신 중에는 뼈를 형성하는 칼슘이 모체에서 태아에게 이동하고, 출산과 모유 수유가 끝난 후 다음 임신 때까지 소모된 칼슘이 보충되는데, 임신 간격이 1년 미만이면 임신 때 잃은 골밀도를 되찾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반대 의견도 나왔다.

콜로라도 대학의 의과대학 산부인과 전문의 나네트 산토로 박사는 임신 간격이 짧더라도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를 적절히 복용하고 체중부하운동(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골밀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학술지 ‘갱년기’ 최신호에 실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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