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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일도 안남은 수능…잘 먹어야 잘 마무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오는 11월12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수험생들의 건강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당일까지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를 위해서는 편식이 아닌 모든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콩류, 두부, 생선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뇌신경세포의 활성에 필요한 비타민B군의 섭취를 위해 현미, 통곡류를 섭취하고, DHA 등 다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이나 들깨, 호두 등의 견과류 섭취도 도움이 된다. 

뇌활동에 필요한 포도당 공급을 위해서는 아침식사가 중요하며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특히 야식과 과식은 금물이며, 균형 잡힌 식단으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여름에는 야식을 먹거나 물놀이 등 외부 활동이 잦아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소화시키는 데에 많은 혈액을 사용하게 하여 두뇌 활동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와 함께 규칙적인 생활을 통한 생체리듬 조절을 들 수 있다. 특히 수면의 경우 주기적인 생체리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능 시간대에 두뇌 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자정 무렵에는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께 기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실제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식욕이 떨어지거나 반대로 급증해 야식ㆍ폭식 등 불규칙한 식생활을 초래하기 쉽다.

커피나 카페인 음료 섭취를 통해 각성 효과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 또한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면 이뇨작용에 의한 탈수나 식욕 저하를 겪을 수 있고, 수면부족으로 약해진 소화기능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는 “잠을 깨기 위해서는 방안의 환기를 통해 선선한 공기를 마시거나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주고 비타민C가 들어 있는 오렌지, 귤 등의 신선한 과일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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