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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구의원 '20대女 훔쳐봤다' 자진출석 조사받아

[헤럴드경제]심학봉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성폭행 추문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엔 현역 구의원이 20대 여성을 몰래 훔쳐본 혐의를 인정하며 자진출석해 조사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월13일 경기도에 있는 한 빌라에 사는 여성 A 씨(25)의 집 창문을 통해 방 안을 몰래 훔쳐본 혐의(주거침입)로 구 의원 B씨(50)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자택에서 130m 떨어진 빌라 담을 넘어 반지하에 사는 20대 여성을 몰래 훔쳐 본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후 6시10분쯤 A 씨의 집 앞에 도착해 30㎝ 높이의 담을 넘어 당시 열려있던 창문 사이로 반 지하 방 안에서 TV를 보고 있던 A 씨의 모습을 한동안 훔쳐본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눈이 마주친 A 씨가 사건 당일 경찰에 신고해 CCTV(폐쇄회로티비)등으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자 B씨는 2주 후 직접 경찰에 출석해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특별한 안면은 없는 사이라고 밝히며 현재 상황에서 주거침입 외에 적용할 다른 법조가 없어 '주거칩임'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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