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재테크]‘물들어왔을때 노저어라~’ 다양한 분양혜택 아는게 돈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익률보장, 잔금유예 등 다양한 금융혜택과 파격적인 할인 분양가를 내걸며 투자자 공략에 나선 수익형부동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도금 이자 지원ㆍ잔금유예ㆍ임대수익 보장 등 금융혜택=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나중에 받거나, 이자가 포함된 중도금을 받는 건설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들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나 이자 지원을 내걸고 있다.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중동에 분양 중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의 경우 계약금 5%만 내면 중도금 50%는 2년 동안 이자를 지원해준다. 입주 시에 20%만 내면되고 잔금 25%는 2년 유예가 가능해 실입주금 1억3000만원대 정도로 초기 부담을 줄였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저금리 기조 속에 다양한 금융혜택과 파격적인 할인 분양가를 내걸며 투자자 공략에 나선 수익형부동산 물량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중도금 무이자를 내건 ‘상암도시엔’ 조감도.

마포에서 분양중인 ‘상암 도시엔’ 오피스텔의 경우, 1차 계약금 500만원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내걸었다. 롯데건설이 청라국제도시에 분양 중인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최대 4년간 담보대출 40%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고, 잔금 30%는 4년간 유예하는 금융지원을 한다. 또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취등록세 등의 세제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임대수익 보장 약속을 내건 건설사도 있다. 대우건설이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분양 중인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의 경우 수요자의 선택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3년간 임대료 지원’ 또는 우물형 천장 시공ㆍ중문 설치 등을,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 분양 중인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 역시 일부 타입에 한해 임대수익 보장제를 실시한다.

▶분양가 20~50% 할인해 내놓기도=분양가를 대폭할인해 내놓는 건설사도 있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하남의 ‘하남 두산위브파크’ 회사 보유분 1층 상가를 50%대 할인된 가격으로 분양하고 있다. 특히 1층 상가는 2억~3억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부터 분양이 가능하다. 송도국제도시개발 유한회사(NSIC)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임대, 분양 중인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 상가의 경우 점포별로 약 20~25% 할인분양 중이다.
저금리 기조 속에 다양한 금융혜택과 파격적인 할인 분양가를 내걸며 투자자 공략에 나선 수익형부동산 물량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논현2차 ‘푸르지오 시티’ 전경.

▶전문가들 “혜택 주는 부동산은 더 면밀히 살펴야”=건설사들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물건일수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 팀장은 “할인 분양의 경우, 원래부터 과도하게 책정돼 있지 않았는지, 임대료 지원에 대해서도 임대료 지원기간이 끝난 후에 그만큼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오피스텔의 경우, 북향이나 맞벽 등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을 경우 할인분양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상가나 오피스텔 투자의 경우 입지에 대한 고려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