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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갑용 은퇴 소식에, 삼팬들 ‘갑드 가지마요 ㅠㅠ’
[헤럴드경제]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진갑용(41)이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진갑용이 지도자 준비를 위해 전력분석원으로 변신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진갑용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선수 생활을 지속한다. 이후 시즌이 끝나면 공식 은퇴를 할 예정.

진갑용 은퇴소식에 삼성 라이온즈 팬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1999년 이후 삼성 안방을 책임져 온 진갑용의 은퇴를 애석해 한 것. 특히 시즌 초반 주전 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며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한 진갑용의 은퇴는 ‘이르다’는 평가다.

한편 일부 팬들은 진갑용의 은퇴식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진갑용의 약물 복용이 논란이 된 것이다.

진갑용은 통산 19시즌 중 17시즌을 삼성에서 뛰며 3회의 골든글러브와 7회 우승 달성을 기록했다. 1823경기에서 타율 0.276, 567득점과 1445안타, 154홈런, 753타점, 13도루, 4사구 566개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 = osen

하지만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당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이력이 있다. 당시 진갑용은 후배 김상훈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 시료에 약물을 넣었다고 변명했지만 결국 금지약물 복용을 시인했다.

6일 현재 MLB 파크와 DC인사이드 야구 갤러리 등 야구팬들이 밀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삼전드 갑드(진갑용의 애칭, 이름 갑용에서 용을 영어 드래곤(Dragon)으로 해석한 별명)의 선수생활 마감을 은퇴식으로 기념해야 한다’는 의견과 ‘메이저리그의 사례를 들어 은퇴식을 거행해선 안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메이저리그는 선수의 약물 복용이 발각될 경우, 이전 기록이 인정받지 못한다. 또한 명예롭지 않은 은퇴를 하게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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