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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시 39.3도 폭염신기록 경신.. 日도 연일 폭염신기록

[헤럴드경제] 역사상 유래없는 폭염에 한반도와 일본열도가 들끓고 있다. 6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등 3곳의 낮 최고기온이 39.3도까지 치솟았다. 일본 역시 지난 일주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폭염 신기록'을 경신했다.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북 안동시 길안면, 경북 영천시 신녕면의 낮 기온이 39.3도까지 오르며 올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37도까지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6일 대구의 한 건물앞에 있는 플라스틱 도로표시이 녹아내려 있다.

그 밖에도 대구, 경북 의성은 38.3도, 밀양 36.6도, 창원 34.7도, 광주 34.9도, 대전 35.2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염특보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다.

살인적인 이번 폭염은 오는 7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으며 주말까지 이어진 뒤 다음 주부터 더위의 기세가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한편 일본 열도에선 폭염이 6일 연속 기승을 부리면서 1875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 '폭염 신기록'을 경신했다. 

6일 일본 최고 기온은 군마 현 다테바 야시에서 39도, 후쿠시마 현 야나가와는 38.8도로 집계됐다.  이 밖에 대부분 지역에서도 35도를 넘는 기온을 보였다.

일본 열도의 전국 관측 지점 928 개소 가운데 30도를 넘는 관측소는 819 곳으로 집계됐다. 관측역사상 800개 지점을 넘는 것은 5년 만이다.

계속된 폭염으로 지난 7월 도쿄에서만 40명이 열사병으로 숨졌고 관동지방에서는 400명 이상이 폭염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본 기상청은 열사병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며 증세가 있을 경우 곧바로 병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평양 고기압의 더운 공기가 일본 열도 동북지방까지 덮으면서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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