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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방송 열풍, 부산지역 요리강좌 큰 인기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최근 ‘요리방송’ 열풍으로 이번 학기는 어느 때보다 요리강좌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관심을 끈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문화센터에 따르면, 개설된 성인과정 중 요리강좌에 가장 많은 접수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집을 시작한지 불과 일주일만에 정원의 70%가 채워진 것으로 직전 여름학기보다 2배 정도 빠른 수준.

여기에, 집을 꾸미거나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는 공예강좌도 그 다음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노래교실과 댄스강습이 대표하던 문화센터 강좌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요리 프로그램이 나날이 다양해지면서 ‘해 먹는’ 문화가 두드러졌을 뿐만 아니라, 1인 가구가 늘어나 혼자보다 여러 사람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먹는’ 킨포그(kinfolk) 문화도 생겨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대두된 킨포크족은 이런 방식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집으로 지인을 초대해 음식을 나눠먹고 집 안의 인테리어를 함께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이제는 어엿한 생활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현재 접수 중인 가을학기에 요리∙공예강좌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새롭게 선보이는 요리강좌 중에서는 브런치를 즐기는 수요가 많아지는 것을 감안해 ‘박쌤’s 가을날의 브런치’를 개설했고, 나날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탈리아 요리에 맞춰 ‘엣지있는 이탈리아 요리’도 진행한다.

또, 홈데코와 관련된 공예 강좌도 다양하다. 소이캔들을 만드는 ‘친환경 천연 방향제 DIY’와 생화를 특수보존시켜 꽃꽂이를 배우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데코’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어학∙음악∙어린이 등 다른 테마의 강좌도 기존대로 진행하고 있어 정원이 남아있는 과정이라면 언제든지 접수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민영 문화센터장은 “실제, 요리강좌의 수강생끼리도 집에 모여 다 함께 요리를 해먹기도 한다”라며, “이렇게 서로 초대를 하면서 집안 내부도 공개하게 되니, 관련 홈데코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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