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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후염, 후천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세심한 관리를 통해 예방 가능하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소위 사람들의 '진상' 이 많아짐에 따라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힘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환이 바로 인후염이다. 사람을 직접 상대하고 말을 많이 하다보니 인후두의 무리로 인해 목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후염은 봄가을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건조한 계절적 특징과 급격한 온도변화가 맞물려 약해진 점막에 외부자극이 늘어나 염증이 발생한다. 그러나 도시형 인후염은 약간 다르다. 스트레스로 인한 상열로 인해 점액이 줄어들고 말라붙어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발생하는 인후염은 목쉼, 인후통, 인후부이물감 뿐만이 아니라 두통, 상열감, 목, 어깨 뭉침, 여드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는 특징이 있다.

많은 호흡기 질환이 타고난 건조한 호흡기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인후염의 경우 후천적인 요인이 더 많이 작용한다. 인후두 부위에는 성대와 기관이 위치하여 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말을 하면 몸 속의 수분이 빠져나가 목이 건조하고 목이 마르게 된다. 그래서 인후염이 주로 백화점 판매원, 전화상담원, 가수, 강사, 교사 등의 말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여기에 스트레스가 더해지면서 속열, 상열로 인해 수분이 증발되어 목이 건조해지고 목이 쉬는 증상이 더욱 가속화된다.

인후두 부위에서 발생하는 유사 질환인 성대결절, 매핵기 또한 후천적 질환에 가깝다. 목쉼, 인후통 등의 목소리 관련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질환이 성대결절이며, 목의 이물감, 가슴답답, 연하곤란 등의 목이 막히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질환이 매핵기 이다. 두질환 모두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거나, 스트레스와 급격한 감정적인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래서 인후염은 치료받는 당시에는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하는 환자가 많다. 말을 줄이고, 점액이 보충되어야 재발이 되지 않는데, 인후염 환자 대부분의 경우 직업적으로 말을 많이 해야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도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보음치료를 통해 점액의 분비를 활성화하고 수분을 보충하는 속도를 높여 질환이 재발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목이 건조한 것은 단순히 물만 많이 마신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가 마시는 물은 후두를 잠시 적셔준 이후 소화기로 내려가며, 호흡기의 점액으로 공급되는 것은 극히 일부일 뿐이다. 호흡기의 진액, 점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뭉친 목, 어깨를 풀고 혈류순환을 도와 열을 흐뜨려트려 수분의 증발을 막고 점막을 보호해야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인후염은 후천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인만큼 관리를 통해 충분한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 경희숨편한한의원의 김창수 원장은 "인후염은 후천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질환인만큼 생활습관, 환경을 개선하지 못하면 만성질환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다른말로 생활습관, 환경을 개선하면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는 뜻이다. 세심한 관리와 조기대응을 통해 만성인후염을 막고 예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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