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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경기 회복세 힙입어, 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 작년比 48.8%↑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올 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크게 늘었다.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건설공사가 활발하게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건설협회는 6일 상반기 기록된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73조909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9조6551억원)보다 48.8% 증가했다고 밝혔다.

민간부문의 수주액 오름세가 도드라졌다. 상반기 민간부문 수주액은 50조46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5%(22조5041억원) 늘었다.

연도별 상반기 국내 수주실적 (자료=대한건설협회)

특히 민간건축은 46조2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2% 증가했다. 신규주택, 재건축·재개발 등 주거용 건축이 크게 늘었고 비주거부문(사무실, 공장)에서도 수주가 많았다. 민간토목 분야의 수주액은 4조2324억원(20.1% 증가)이었다.

공공부문의 수주액은 총 23조4470억원으로 8.1%(1조7505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6호기 주설비공사 등 토목부문에서 22.6% 증가했지만 공공건축에선 작년에 비해 21.1% 줄었다.

민간부문의 수주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올 들어 주택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며 신규 주택사업과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달리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집행과 추경 등의 영향으로 공공부문에서의 수주액이 늘어날 것”이라며 “민간부문은 상반기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미국 금리 인상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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