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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광주ㆍ목포 KTX 직통노선 없어 불편…2∼3시간 걸려”
KTX아닌 새마을호ㆍ무궁화호 이용
“먼 거리 서울보다 시간 더 소요” 지적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광주ㆍ목포에서 대전(서대전역)을 연결하는 KTX가 없어 대전을 오가는 광주ㆍ전남과 대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6일 복수의 해당 지역 주민에 따르면 지난 4월 호남고속철도 KTX가 개통될 때 서대전역을 거치지 않기로 결정되면서 개통 전 그나마 ‘저속철’로라도 운행됐던 광주ㆍ목포-대전 KTX 노선은 역사 속으로사라졌다. 따라서 광주ㆍ목포에서 대전을 대중교통으로 오가려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고속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새마을호를 이용하면 광주에서 대전까지 2시간, 목포에서 대전까지는 2시간45분가량 소요된다. 고속버스는 새마을호보다 고속도로 교통 상황에 따라 10∼30분 더 걸린다. 특히 목포와 대전을 연결하는 고속버스도 없는 실정이다.

업무차 한 달에 3∼4차례 대전에 출장 가는 회사원 김수경(46ㆍ광주) 씨는 “광주에서 서울까지 KTX를 이용하면 1시간40분 걸리는데 광주에서 대전까지는 KTX가 없어 2시간 이상 소요된다”며 “광주와 대전을 오가는 사람이 많은데도 KTX 노선이 없어 불편이이 크다”고 지적했다.

목포에 사는 김종근(51) 씨도 “목포에서 대전을 가려면 승용차로 가든지 열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며 “KTX 노선을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전남지사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앞서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KTX의 서대전역 미경유 입장을 발표하자 “대전과 광주ㆍ목포 주민들의 불편은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등에 대해 내년 수서발 수도권고속철도가 개통되기 전 보완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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