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용감한 소방관’ 폴 키너(23)가 누군가의 한심한 장난전화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방송은 장난전화를 한 사람은 분명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오후 11시 55분 영국 웨스트서식스 이스트 그린스테드 인근 애셔스트 우드.
사고를 조사한 경찰에 따르면 폴은 이스트서식스 화재·구조(ESFRS)의 긴급호출을 받고 자신의 차를 몰아 현장에 가던 중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했던 폴“은 자신의 구조를 기다리며 생사에 놓인 사람을 돕기 위해 급히 차를 몰다 변을 당한 것.
하지만 ESFRS의 조사결과 어처구니없게 신고는 장난전화로 밝혀졌고 그는 3살과 17개월 된 두 아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내를 세상에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났다.
ESFRS 최고 책임자와 그의 동료 소방관들은 “그는 활기찬 소방대원이었고 우린 좋은 친구를 잃었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깊은 슬픔에 빠졌다.
폴의 아버지 그레이엄은 “폴이 어렸을 때부터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지만 아들이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응원했다”고 말해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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