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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수단, ‘조세포탈’ 전투기 정비업체 前 대표 추가 기소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은 6일 전투기 정비업체 블루니어사의 전 대표 박모(54)씨에 대해 조세포탈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0억원대 전투기 정비대금을 편취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합수단에 따르면 박씨는 공군 및 방위사업청과 항공기 외주 정비계약을 체결한 뒤 국내외 거래처로부터 제공받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관할 관청에 제출해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거래처들로부터 부품 등을 구입한 사실이 없는데도 정상적인 거래를 한 것처럼 허위로 매출을 작성해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가 이렇게 포탈한 법인세ㆍ부가가치세 등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총 66억원이 넘는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집계됐다.

한편 박씨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공군 주력 전투기의 부품을 교체하거나 정비한 것처럼 가장해 공군과 방사청에서 263억원 상당의 정비대금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3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6년에 벌금 30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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