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FBI 힐러리 이메일 조사中…기밀 수백건 이를듯

[헤럴드경제] 힐러리 클린턴이 사적으로 이용한 이메일 중 국가기밀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힐러리는 외교상 공식메일이 1건 뿐이었다고 밝힌 바 있어 수사의 귀추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사적으로 사용한 이메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 언론들은 감찰관들이 개인 이메일 가운데 기밀로 분류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최소 4건 발견했고 이런 메일이 최대 수백 건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워싱턴 포스트는 FBI가 지난 주 이메일 카피본 USB를 들고 클린턴의 변호사인 데이빗 켄달을 접촉했다고 밝혔다. 켄달은 "우리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고"있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지난달 말 새로 임명된 2명의 감찰관이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문제에 대해 FBI에 정식으로 조사를 의뢰했다.

앞서 지난 3월 힐러리 클린턴은 국무장관 시절 관용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은 채 개인 이메일을 계속 사용했던 사실이 밝혀지며 '이메일 게이트' 논란에 휩싸였다. 힐러리 측 대변인은 재임 중 이메일을 확인한 결과 외교상의 공식 메일은 "한 통 뿐이었다"고 밝혔힌 바 있다. 힐러리는 자신의 이메일로 6만 개의 이메일을 주고받았으나 절반 정도는 개인 일상사에 대한 내용이어서 폐기했다면서 저장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논란이 붉어지자 미 국무부는 클린턴 전 장관이 재직 시절 주고받은 5만5000쪽 분량의 개인 이메일들을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