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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인이비인후과병원, 코골이에 수면내시경 시행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다인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박하춘)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유도 수면상기도 내시경검사(DISE, Drug Induced Sleep Endoscope of upper airway)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DISE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정제를 투여한 후 수면 상태에서 상기도의 폐쇄부위를 평가하기 위한 내시경검사 방법이다.

이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후군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코골이 환자의 상기도 폐쇄 부위의 평가와 추후 치료방법 결정을 위해 필요한 검사법이다.

수면무호흡증은 호흡중추에 의한 호흡운동 노력의 동반 유무에 따라 폐쇄성, 중추성, 혼합성으로 분류되며, 전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90%이상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알려져 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면다원검사(PSG, Polysomnography)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수면시 폐쇄부위나 코골이 위치를 찾기 위한 방법으로, 각성 상태에서 CT, 내시경, 두개골계측 등의 검사를 시행하기 때문에 수면시 폐쇄 부위를 명확히 찾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DISE는 굴곡형 내시경을 비강을 통해 비인두부위에 진행시킨 후 안정된 상태에서 진정효과 약물을 투여해 환자가 수면상태에서 코골이나 무호흡증이 유발되면 굴곡형 내시경을 자극되지 않게 서서히 진행시켜 폐쇄부위를 관찰하고 비디오로 녹화하게 된다.

폐쇄부위를 동영상으로 녹화해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막히는 부위를 설명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 코골이&수면무호흡증센터의 김승태 원장은 “DISE는 수면내시경을 이용해 폐쇄부위를 직접 관찰함으로써 약 10분 정도의 짧은 검사 시간만으로도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적절한 수술적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어 수술의 효과를 높이고 불필요한 수술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 박하춘 병원장은 “DISE를 통해서 최대한 자연 수면 상태와 가까운 상태에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을 파악함으로써 치료의 성공률을 높여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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