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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란치스코 교황 다녀간 지 벌써 1년 됐어요”…기념행사 풍성
[헤럴드경제]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1주년 기념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5일 가톨릭계에 따르면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찾은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해미성지 순례길 걷기 대회’가 열린다.

천주교 대전교구가 15~16일 해미읍성과 해미 성지 일대에서 ‘아직 만나지 못한 교황님의 메시지’를 주제로 여는 ‘청년 축제’의 한 프로그램이다.

한서대에서 해미읍성까지 4.5㎞ 구간을 걷는 이날 행사에는 초청자와 일반 순례객 등 3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해미읍성에서는 교황이 탔던 오픈카를 비롯해 방한 당시 사용했던 물품들이 전시되고, 교황이 집전했던 아시아 청년대회의 폐막 미사 장면 등을 담은 사진도 볼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아시아 주교들이 함께한 교황 환영 오찬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터는 해미면을 방문한 천주교 신자들을 위해 해미순교성지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해미면민들의 순례객 환영행사와 세족행사, 전통민속공연,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해미읍성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충남 당진의 솔뫼 성지, 신리 성지, 합덕 성당에서는 강연, 체험수기 나눔,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프란체스코 데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명동 성당 꼬스트홀에서는 교황 방한 1주년을 기념하는 ‘젊음의 가톨릭 독서콘서트’가 열린다.

한국가톨릭독서아카데미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너, 나, 우리 웨이크 업(WAKE UP)’이란 주제로 공지영 작가, 진슬기 신부, 조승연 작가가 함께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서울성모병원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1주년을 기념해 ‘사랑, 그 순간의 울림! 프란치스코’라는 주제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교황의 메시지를 담은 책도 발간되고 있다.

‘그대는 나를 이해합니다’(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가톨릭출판사)는 교황이 세계곳곳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한 말씀을 진슬기 신부가 엮은 책이다. 작년 한국방문 당시 했던 말씀과 기도도 실려 있다.

삶에 회의를 느끼면서도 기쁨을 지켜 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사회의 부패에 맞서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등 삶, 사랑, 신앙, 사회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풀어 주는 교황의 진심 어린 답변을 볼 수 있다고 출판사 측은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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