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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사람 - 온라인 제휴마케팅 주역…옥션 마케팅실 박희제 상무>“모든 브랜드 제휴 시장파이 키울 것”
“세상 모든 브랜드와의 제휴를 꿈꾸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단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브랜드와 쇼핑몰간의 제휴마케팅이다. 그 중심에 온라인 쇼핑몰 옥션의 마케팅실 박희제 상무가 있다.

최근에는 소셜커머스 및 대형마트 등이 지속적으로 시장진입이 이루어지면서 업계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쇼핑몰 뿐만 아니라 브랜드들도 넘쳐나는 온라인 세상에서 한마디로 ‘총성없는 전쟁터’와도 같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옥션이 꺼내든 카드가 바로 ‘제휴’였다. 박 상무는 “매번 새로운 브랜드와 제휴를 시도하며 소비자 주목도를 높이고 신규 소비층의 유입을 이끌어 내는데 힘쓰고 있다”며 “브랜드사 입장에선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고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옥션에는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웬만한 브랜드들이 다 입점돼 있다. 예전에는 개인 판매상이나 매장 단위로 입점해 판매해 왔으나 최근에는 브랜드 본사에서 공식 입점하는 것이 추세다.

실제 지난 1월에는 코카콜라와 협업을 통해 한정판 컬렉션을 단독 판매한 바 있으며 3월에는 스노우피크가 오픈마켓 최초로 옥션에 공식 입점했었다. 또 4월에는 의류브랜드 ‘시슬리’가 역시 오픈마켓 최초로 옥션에 입점했고 5월에는 SPA브랜드 ‘에잇세컨즈’가 지난달에는 밀레가 공식입점했다.

이러한 브랜드 입점은 소비자들에게는 새롭고 다양한 상품을 소개할 수 있어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중소기업 상품들까지 매출 이끄는데 효과가 있다.

박 상무는 “올 2분기 패션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며 “최근 패션 브랜드 입점으로 유사 카테고리 매출의 동반상승 효과도 얻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옥션은 신규 브랜드 론칭이나 이벤트 티켓 등의 단발성 제품 판매와 같이 제휴 브랜드에게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대형 브랜드 제휴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브랜드와도 제휴를 통해 판로를 개척해주고 브랜드 이미지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역활을 하고 있다.

TV 대표 중소 브랜드인 TIVA는 지난 5월 이미지 개선을 위해 ‘TIENA’ 로 브랜드 명을 바꿨다. 새로 바뀐 브랜드 명을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TIENA는 UHD TV 및 LED TV 시리즈 전 제품을 한정 수량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기획전을 실시했다.

박 상무는 “TIENA는 이 행사를 통해 Full HD LED TV 2종과 UHD LED TV, LED TV 등을 최대 19만9000원부터 39만9000원까지 최저가로 판매해 준비한 수량을 모두 완판했다”고 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과 공동기획제품과 공동기획브랜드를 내놓기도 했다.

박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중소기업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토대로 시장 파이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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