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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령 '천황폐하' 발언에 등장한 '통석의 염'은 무슨 뜻?

[헤럴드경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근령 씨가 지난달 말 일본 웹 '니코니코'와 인터뷰를 하며 히로히토 일왕을 '천황폐하'로 불러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뷰에 등장한 표현 '통석의 염'에 대해 관심이 일고있다. 

'통석의 염'은 애석하고 안타깝다는 뜻으로 1990년 5월 아키히토 일왕이 일본을 방문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한일 과거사에 대해 사과한다는 뜻을 내비친 표현이다. 

그러나 당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이 아니어서 사과의 진정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사전에도 없는 말로 일본의 유명 작가 이노우에 야스시가 만들어 낸 단어다. 당시 우리는 정확한 뜻은 모르지만 '유감'의 뜻으로 받아들였다. 

[사진=채널A뉴스캡처]

'통석'은 국어에서도 쓰이지 않으나, 애석하고 아깝다는 뜻의 '통석하다'의 어근으로 뜻을 유추해 볼 수는 있다.

박 씨는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탓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운을 떼며 "과거문제를 가지고 자꾸 갈등을 빚는 건 국가적으로 창피한 노릇"이라고 말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문제 삼는 건 내정간섭이라는 말을 되풀이 하기도 했다.

이어 "전두환 대통령께서 방일하셨을 때 그 때 작고하신 히로히토 천황께서 천황폐하께서 전두환 대통령 각하앞에서 통석의 염이라고 해서"라고 말했다.  '통석의 염'을 잘 모르고 한 말이라는 지적이 있어 논란이 되고있다. 

한편 박근령 씨의 인터뷰는 지난달 30일 그 내용이 일부 소개돼 비난여론이 쏟아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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