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해수욕장의 불청객 ‘해파리’에 쏘였을땐 이렇게!
[헤럴드경제]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국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그런데 즐거운 휴가를 망칠 수도있는 독성 해파리가 크게 늘어 주의를 해야한다.

최근 해수욕장에서 독성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독성 해파리 개체 수도 늘어났기 때문.

최근 울산 동구 해수욕장 앞바다에는 길이 2m에 달하는 거대한 해파리가 나타났다. 일부는 해수욕장 바로 앞까지 떠밀려왔다. 

이날 하루에만 해수욕객과 소방대원 30여 명이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종을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추정하고 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쏘인 부위가 빨갛게 되면서 부종이 발생하게 된다. 일부 환자에서는 심한 아나필락시스 쇼크 반응도 나타나게 된다.

해파리의 종류에 따라 처치방법에 차이가 있다.

주로 호주 북부해안을 따라 발견되는 입방해파리는 독성이 매우 강하며 초기 응급처치로 식초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입방해파리는 이와 유사한 종이므로 식초 치료가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이며 식초 치료가 도움이 되는지는 명확치 않으나 도움이 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유령해파리’와 ‘작은부레관해파리’의 경우 식초 치료를 해서는 안된다. 자포에 산이 닿으면 독소가 더 분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통적으로 우선, 베이킹소다 현탁액을 뿌려 자포를 비활성화 시킨 뒤 촉수를 제거해준다. 이후 ‘유령해파리’의 경우는 얼음찜질을, ‘작은부레관해파리’의 경우는 상처를 42도의 따뜻한 물에 20분 정도 담그면 통증 조절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해변에서 해파리에 쏘였을 때, 어떤 해파리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바닷물로 상처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촉소를 제거해주는 것이 보편적이다.

수돗물로 상처를 세척시, 자포에서 독소가 분비될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을 금한다. 촉수를 제거할때는 핀셋을 이용하거나 장갑을 착용한다. 도구가 없으면 면도칼이나 신용카드를 활용커나 여의치 않으면 바닷물에 손을 깨끗하게 씻어 이차손상을 예방한다. 무엇보다 해파리에 쏘이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위험 지역에는 입수치 않거나, 부득이한 경우 보호장비를 착용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