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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 안 승무원들의 비밀공간…어떻게 생겼을까?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장시간 비행기를 탈 때면, 서비스를 끝내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승무원들의 행방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좁은 통로를 오가며 하며 상냥한 미소와 친절한 접객으로 장시간 비행을 견뎌야 하는 승무원들은 긴 시간 어디서 휴식을 취할까?

4일(현지시간) 호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보잉777기와 787기 그리고 에어버스 A380등 비행기 속 숨겨진 승무원만의 휴식 공간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승무원들의 휴식 공간은 벙크(Bunk)라고 불리며 승객들과는 철저히 분리된 비밀 공간과도 같다. 

벙크는 비행기 제작시부터 항공사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종마다 구조가 다르며 비행노선에 따라 해체가 가능하다. 

기종 별로 다르지만, 비행기에는 승무원들을 위한 별도의 휴식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취침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었다. 

보잉 787기와 777기의 경우 승무원들의 잠자리는 1등석 바로 위에 위치한다. 

장시간 비행에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7~10개의 매트가 준비돼 있다. 공간이 크진 않지만, 충분히 안락해 보인다.

보잉 773의 경우는 구조가 약간 다르다. 놀랍게도 좌석 위 짐칸 해치를 열면 그들만의 비밀 아지트 같은 휴게실이 나온다. 좁은 복도 양쪽에는 커튼으로 분리된 수면 공간이 존재한다.

승무원들은 비행 7시간이 넘어가면 반드시 2시간의 휴식 13시간이 될 경우 4시간의 휴식시간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항공사 한 승무원은 “승무원들은 비행 중 2교대로 휴식한다. 첫번째 밀(식사) 서비스 후 면세품 판매까지 끝나면 두 번째 식사 이전까지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서 “넓지도 푹신하지도 않지만, 벙크 안에서 휴식을 취할 때가 가장 달콤하다”고 말한다.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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