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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 실종자 6005명, 피해액 14조 원’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TOP10은?
[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13호 태풍의 상륙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한반도를 강타한 역대 태풍들의 정보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서 발간하는 ‘태풍백서’에는 태풍 피해 정보가 기록되기 시작한 지난 1904년부터 2009년까지 106년간의 태풍 피해에 대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106년간 태풍에 의한 총 피해는 사망 또는 실종이 6,005명이다. 연평균 사망 실종자는 57명에 달한다.
2014년도 태풍 경로

이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태풍은 지난 1936년 발생한 태풍 3693호다. 당시 1232명의 사망, 실종자를 냈다. 106년간 6천여명의 사망, 실종자가 발생한 것을 놓고 봤을 때 약 20.5%의 사망, 실종자가 3693호 태풍으로 발생했다.

한편 106년간 재산 피해액은 총 140,232억 원으로 연 평균 약1,336억 원이었다. 역대 10위권에 해당하는 재산피해는 1987년의 태풍 “셀마(THELMA)”를 제외하고는 모두 1990년대 이후에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이후에 발생한 태풍이 5개로 조사되기도 했다. 
태풍 TOP 10 (1904년 ~ 2009년) [출처 = 기상청 태풍백서]

기상청에 따르면 이는 급격한 도시팽창 및 각종 산업시설의 단지화와 유수지 등의 상대적 감소로 유출량의 증가 등에 의해 피해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중 최고는 2002년 발생한 태풍 루사(RUSA)다. 5조 1479억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 사망, 실종자 또한 246명이 집계돼 2000년대 이후 발생한 태풍 중 유일하게 사망자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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