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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형 교육혁신 ‘마을과 학교’, 검바우ㆍ달팽이 등 6곳 선정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마을과 학교’ 6곳을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마을과 학교는 지난해 11월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공동 발표한 ‘글로벌 교육혁신도시 서울’ 선언 중 하나다. 기존 교육이 학교 위주로 이뤄져 마을과 단절됐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자원을 공유해 마을 자체를 아이들의 배움터로 조성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마을과 학교로 선정된 곳은 검바우마을학교(은평구 은빛초등학교), 달팽이마을학교(중랑구 태릉중학교ㆍ송곡여자고등학교), 또보자마을학교(마포구 성서초등학교ㆍ성서중학교), 마을이학교(강북구 숭곡중학교), 모기동마을학교(양천구 영일고등학교ㆍ양화초등학교), 푸른누리마을학교(성북구 동구여자중학교) 등 6곳이다.

이들 주민과 교사들은 지난 4월부터 협의를 통해 각 마을에서 실행하고자 하는 상생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가령 검바우마을학교는 교과목과 마을프로그램을 엮은 검바우 마을교과서를 제작하고 있다. 또보자마을학교는 성서초교 5~6학년 어린이와 마을 주민이 함께 가을학예회를 준비하고 성서중 학생들이 기업이 아닌 마을에서 직업체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10~12일 마을과 학교에 참여하는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서울 내 마을공동체를 탐방하고 교사로서 마을과 학교에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모색한다.

서울시는 아울러 예비 마을학교 62곳을 선정하고 교육과 컨설팅,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유창복 서울시 마을지원센터장은 “마을과 학교는 아이의 성장과 발달이라는 교육 과제를 ‘마을’을 토대로 실현하는 혁신”이라면서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가치를 실현해 전인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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