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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MICE 관광객에 ‘식사+버스+공연’ 3종세트 제공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가 침체된 국내 MICE(마이스, 국제회의ㆍ관광ㆍ컨벤션ㆍ전시회를 총칭)시장 회복을 위해 식사와 관광버스, 공연을 지원하는 ‘3종 특별패키지’를 제공한다.

중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일 오후 베이징 왕푸징 호텔에서 ‘2015 베이징 서울관광ㆍMICE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6~8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MICE 행사 8건(약 1만명 참가)이 모두 취소됐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는 5년 연속 ‘세계 5위권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되는 등 MICE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지만 메르스로 행사가 취소돼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MICE 관련 관광객의 48%를 차지하는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내놓은 ‘3종 특별패키지’는 MICE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50명 이상, 2박 이상 숙박하는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들에게는 1만원의 상당의 식사가 제공되고 버스를 1일간 무료로 빌려준다. 공연은 300만원 한도 내에서 1인당 1만원 정도 지원한다.

다만 다음달까지 MICE 행사 개최를 신청한 후 내년 6월까지 서울로 들어오는 단체관광에 한해 지원한다. 앞서 박 시장은 중국 MICE 전문 여행사가 참여하는 ‘트래블마트’에 참가해 서울로 MICE 행사를 유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오는 10월 초 서울에서 열리는 ‘한류메가콘서트’, ‘세계불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 1000명 규모의 지정석을 할애해 외국인 단체관광객에게 우선 배려하기로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서울관광ㆍMICE 설명회에서 양반탈을 쓰고 전문댄서와 함께 슈퍼주니어의 최신곡 ‘데빌(DEVIL)’에 맞춰 춤을 추는 깜짝 이벤트도 선보였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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