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스타 홍신애의 ‘쌀가게‘, 매일 도정하는 집밥의 정성이.
‘쌀가게 by 홍신애’는 음식 토크쇼 tvn ‘수요미식회’에서 식당의 탄생과 문화사적 에피소드를 맛깔나게 풀어내는 요리 연구가 겸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신애 대표가 운영하는 가로수길 주변의 건강 밥집식당으로 식도락가의 애용 장소다. ‘쌀가게’에는 도정기를 갖추고 매일 도정을 한다. 기왕이면 맛있는 밥을 내놓고 싶어서다. 홍 대표는 “쌀을 미리 도정해놓으면 수분과 맛, 영양이 조금씩 사라진다. 마치 사과나 배 껍질을 미리 깎아놓은 거와 같다. 현미를 약간 깎아낸 오분도미를 사용하는데 건강에도 좋다”고 말한다.
홍신애 대표가 추천하는 메뉴는 쌀가게 정식(9.900원 13.900원 두 종류)이다. 국과 멸치액젓, 깍두기 등 반찬도 직접 만들어 매일 다르게 제공된다. 반찬들은 당일 파는 게 목표다. 매일 100인분만 판다. 밥과 반찬은 원하는 만큼 리필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매일 120인분 정도의 밥을 준비해놓고 있다. 화려한 식사는 아니지만 엄마가 차려주는 집밥의 정성이 느껴진다. 저염식이어서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다. 이 식당은 트렌디한 밥집으로 알려져 ‘쌀가게’ 앞이 ‘홍신애 거리’로 불릴 정도가 됐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25길 37. 02-517-5999.
▶‘엘본 더 테이블’, 최현석 셰프가 제공하는 창의적인 요리
‘엘본 더 테이블(ELBON the table)’의 신사본점은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위주로 하는 양식전문점이다. 2층에는 최현석 셰프가 지휘하는 이탈리안 요리와 커뮤니케이션, 파티 등이 이뤄지는 다이닝 공간이 있고, 3층에는 소중한 분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은 모임과 파티 공간인 루프 가든(Roof Garden)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식당은 모던한 분위기와 창의적인 요리가 결합돼, 미각과 시각을 동시에 충족시켜준다. 국내 최고의 창작요리 전문가답게 최현석 셰프가 추천하는 메뉴는 5가지 소금을 곁들인 스테이크와 차가운 카펠리니 면이다. 100여석의 좌석에 30대 주차 가능하며 예약은 하루전에 해야 한다.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88. 02-547-4100.
서병기선임기자/w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