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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담화’에 유식자회의 좌장, “사과가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일본 언론과 한국 뿐”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세계 제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아베 신조(安倍 晋三) 내각이 발표할 담화문 작성을 위한 유식자 간담회 좌장 대리였던 기타오카 신이치(北岡伸一) 국제대학학장이 한국과 중국에 대한 ‘과도한 배려’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도쿄(東經)신문은 4일 기타오카 학장 지난 밤 BS 후지(BSフジ)방송에 출현해 담화문이 사과에 주목하기보다는 미래지향적인 메세지 전달에 주목할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기타오카 학장은 이날 제 2차 대전 당시 행한 식민지배와 침략과 관련해 중국과 한국에 충분히 사과했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인 초점을 맞춰 담화를 발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종전 70주년 담화(일명 아베담화) 작성 자문단이었던 유식자회의 좌장 대리에 임했던 기타오카 신이치(北岡伸一) 일본 국제대학학장
[자료=니케이 비즈니스(日經 ビジネス)]

이어 “중국이 요구하는 것은 역사를 직시하라는 것이다. 반성이나 사과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표명하라는 것이 아니다. 사과가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일본의 일부 언론과 한국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종전 이후 평화로운 시대가 20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이야기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기타 오카 학장은 담화문에 대해 “일본이 세계평화에 더욱 협력하는 ‘적극적평화주의’가 담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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