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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대통령 "러, 핀란드·발트3국 공격할수도"
[헤럴드경제]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핀란드와 발트3국 등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경고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게재된 오스트리아 일간 쿠리에르(Kurier)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우크라이나 크림을 병합한 데 이어 핀란드와 발트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흑해 연안 국가들까지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접경한) 자국 동부 지역에서 스스로의 독립을 위해서뿐 아니라 유럽의 민주주의와 자유, 안보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로셴코는 이어 우크라이나 분쟁은 우크라이나인들끼리의 갈등이 아니라 외부의 공격 때문에 생긴 것이라면서 “현대적 무기로 무장한 9천명의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영토(동부 지역)를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군대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배치돼 분리주의 반군 진영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싸우고 있다는 기존 우크라이나 정부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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