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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백혈병 1000억 기금 조성…협력사 퇴직자도 보상"
[헤럴드경제] 삼성전자가 1000억원을 사내 기금으로 조성, 백혈병 등 피해자 보상과 예방활동에 나서겠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직업병 조정안을 내고, 1000억원을 사내에 기금으로 조성해 보상금 지급과 예방, 연구를 위해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신속하게 보상을 집행하고 상주 협력사의 퇴직자도 보상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직업병 예방과 관련, 외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 종합진단기구를 구성해 실행하고 근로자들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상설기구와 상근인력 운영 등 보상 이외의 목적에 재원의 30%를 쓰는 것보다는 고통을 겪은 분들께 가급적 많은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라며 “기금 운영방안과 사용처 등 세부 내용은 서둘러 구체화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는 삼성전자가 1000억원을 기부, 이를 바탕으로 법인을 설립해 공익사업을 수행토록 하는 조정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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