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예지 인턴기자] 소녀시대의 '파티(Party)'에 이어 이번에는 원더걸스가 9년차 아이돌의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원더걸스는 3일 정오 타이틀곡 '아이 필 유(I Feel You)'가 담긴 '리부트(REBOOT)' 앨범을 발표했다. 3일 오후 2시 현재 7개 음원 차트에서 1위 '줄 세우기' 중이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과 지니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컴백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이들의 성공적인 컴백에 누리꾼들도 고무된 분위기다. 2007년에 데뷔한 '9년차 아이돌'로 같은 시기에 데뷔한 그룹 대부분은 이미 해체 수순을 밟았고 개인 활동만 이어가는 그룹도 많다. 이 시기에 데뷔한 그룹 중 컴백 때 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그룹은 '소녀시대', '원더걸스', '빅뱅' 정도다. 

그렇기에 누리꾼들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형 아이돌인 이들의 컴백이 반갑기만 하다. 9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그들을 응원하고 지켜봐왔던 팬들은 '차트올킬' 소식에 뿌듯함과 보람, 향수를 느낀다.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는 한때 '라이벌 관계'였지만 오랜만에 같은 시기에 활동하며 팬들을 기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싱글 '파티(PARTY)'로 컴백한 소녀시대는 27일 20여일 간 짧은 활동을 마무리 했다. 소녀시대는 1년 6개월만의 신보 '파티'로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녀시대는 오는 8월 '라이온 하트(Lion Heart), '유 씽크(You Think)'를 더블 타이틀로 한 정규 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리부트'앨범의 타이틀곡'아이 필 유'에서 원더걸스는 원더걸스 만의 복고풍 음악색을 유지하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원더걸스 멤버들은 타이틀 곡을 제외한 전 수록곡을 작사, 작곡해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원더걸스는 7일 KBS '뮤직뱅크', 8일 MBC '쇼! 음악중심', 9일 SBS'인기가요'에서 신곡 '아이 필 유(I Feel You)의 멋진 무대를 공개하고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2009년 소녀시대의 '지(Gee)'와 원더걸스의 '노 바디(Nobody)'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앞으로 이들 두 그룹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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