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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시장 승승장구…삼성전자 스마트폰 ‘타이젠 Z3’ 공개
방글라데시·이집트등 출시 예정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타이젠 Z 시리즈의 차기 모델이 공개됐다. 전체적인 하드웨어 사양을 한 단계 업그래이드한 모델을 앞세워 안드로이드, iOS에 이은 제3의 운영체제로 자리잡는 전략이다.

3일 트위터 및 외신들은 지난달 31일 인도 뱅갈루루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 회의’에 등장한 ‘타이젠Z3<사진>’의 사진들을 소개했다. 외형은 가리고 사용만 가능하게 만든 일명 ‘도시락폰’ 형태로 공개했지만, Z3의 구체적인 사양 및 향상된 편의 기능을 엿볼 수 있기에는 충분했다는 평가다.

트위터 등에 공개된 타이젠Z3. 외형은 가리고 사용만 가능하게 만든 일명 ‘도시락폰’ 형태로 공개했지만, Z3의 구체적인 사양 및 향상된 편의 기능을 엿볼 수 있기에는 충분했다는 평가다.

개발자 회의 마지막 날, 삼성전자가 참석한 개발자들에게 선보인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Z3는 1.3㎓ 쿼드코어 CPU와 FHD OLED를 사용했다. 최근 스마트폰 선택에 핵심 요소로 자리잡은 카메라 역시 후면 8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로 업그래이드 했다. 타이젠 스마트폰 Z3는 타이젠 2.4를 운영체제로 사용한다. 외형은 입체감을 강조했고, 기능적으로는 광고 탑제를 용이하게 해 개발자들을 배려했다. 또 사용자가 어디서 언제 누구와 함께 앱을 이용하는가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텍스트 트리거’ 기능도 추가로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Z3를 인도와 방글라데시, 스리랑카는 물론, 이집트와 중동에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인도를 시작으로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에 선보인 Z1은 9만원 대 가격을 무기로 100만대가 넘게 팔리며 인도에서만 2분기 모델별 판매 순위에가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자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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