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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그룹, 2017년까지 1만7569명 채용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화그룹이 청년 취업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고용창출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올 하반기 고용을 상반기의 2배 가까이 확대하는 등 2017년까지 총 1만7569명을 채용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2771명을 늘린 572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예정했던 4232명보다 35% 늘린 규모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계열사별로는 총 400명 규모로 예정했던 하반기 대졸 공채 인원을 600명까지 확대해 연간 1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약 800명규모로 예정했던 채용 전제형 인턴도 1000명까지 확대한다. 기타 R&D분야 등에서는 33명의 대졸 공채가 진행된다.

한화는 이번 대규모 채용 결정에 대해 “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동시에 그룹의 미래에 필요한 투자라는 차원에서 적극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청년 실업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을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내년에는 진천 태양광 공장 투자 확대 등을 통해 514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17년에도 6700명 규모의 청년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

한화 김승연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사회적 약자를 앞서 돌보고 그늘진 현장을 먼저 찾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의 소명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룹의 오랜 역사 속에서 체화된 한화정신으로 재무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보국의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신념이자 활동 좌표로 삼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는 2012년 학력 차별없는 인재 채용을 위해 대기업 중 처음 1200여명의 고졸공채를 하고 사내대학을 설립했다. 2013년 공채부터 인·적성검사를 폐지했고 2000여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한 바 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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