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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안컵] 한국 중국 2-0…韓 승리 핵심요인은?
[헤럴드경제] 김승대와 이종호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7년만에 중국에 쾌승을 거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일(한국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1차전서 중국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중국과 역대전적에서 30전 17승 12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은 지난 2008년 2월 중국 충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서 3-2 승리를 거둔 후 7년만에 승리를 챙겼다. 
사진=OSEN

중국은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중원 힘겨루기에서 어려움이 생긴 중국은 측면에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반면 한국은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 주도권을 잡고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흐름을 뺏지 못한 중국은 경기 초반부터 거친 플레이를 펼쳤다. 홍철은 중국 선수에 맞아 피를 흘리는 가운데 정신력으로 뛰었다. 하지만 중국은 정즈가 중원에서 플레이를 만들어 내지 못해 지리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한국은 김승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4분 오른쪽에서 이재성이 날카롭게 연결한 스루패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김승대가 가볍게 차 넣으며 득점,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이종호가 문전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에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중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서 시동을 건 한국은 이재성이 상대 볼을 빼앗은 후 문전으로 날카롭게 볼을 연결했다. 또 문전에서 김승대가 왼편으로 가볍게 연결한 볼을 이종호가 득점으로 마무리, 후반 13분 2-0으로 달아났다.

한국팀 승리의 핵심은 끝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에 있었다.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중국을 강력하게 몰아쳤다. 홈팀인 중국은 한국에 비해 경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체력에서 밀리면서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어려움이 이어졌다.

중국이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더욱 강력하게 공격을 펼쳤다. 후반 27분 이종호가 상대볼을 가로챈 후 이어진 기회서 김승대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중국 수비는 계속 흔들렸다.

결국 한국은 중국에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공한증을 이어가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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